[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우석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8일 “조국이 대한민국에서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린 것이 불과 몇 달 전이다. 국민 분노가 우한코로나 착시로 잊혀지는 것 같을 때쯤, 재판과정에서 그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고 논평했다.
김 상근수석대변인은 “정권의 호위무사들과 여당은 앞 다투어 검찰을 비난하고, 어떻게든 조국일가를 감싸보려 했지만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는 법”이라며 “어제 조국의 아내인 정경심의 지시로 정 씨의 연구실과 자택의 하드디스크를 교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일가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가 법정에서 혐의사실 모두를 인정했다. 김 씨의 조서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해 8월 김씨에게 ‘압수수색에 대비해야 한다. 검찰에 배신을 당했다’며 하드디스크를 숨길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또한 ‘수사가 끝나면 하드를 다시 설치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내용도 조서에 적시되어 있다고 한다. ‘조용한 곳에서 내용을 확인하려 했다’며 증거은닉 혐의를 부인하던 정 씨의 주장은 결국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근수석대변인은 “이제 다음, 또 그 다음의 진실이 밝혀질 차례다. 왜 은닉하려했는지, 그 하드디스크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가 핵심이다. 또 김 씨는 조서에서 ‘정씨가 하드디스크 교체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중계하듯 그 내용을 중계했다’고 밝혔다. 정 씨 또한 그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닌지, 그 ‘누군가’가 우리가 짐작하는 그 ‘누구’인지. 명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근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정 씨의 PC반출이 증거보존용’이라던 유시민씨의 애처로운 궤변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검찰을 못 믿겠다’며, ‘복제를 하려고’라는 소도 웃을 만한 이야기를 늘어놓던 유 씨가 어제 재판을 보고 또 뭐라 할지가 궁금하다. ‘조국사태’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이 부적절하다’는 친절한 답안까지 후보들에게 보낸 더불어민주당은 어제의 재판을 보면서도 또 다시 외면으로 일관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김 상근수석대변인은 “조국은 문재인정권의 아이콘이다. 문재인정권과 마찬가지로 ‘반성도 사죄도 없는’ 조국일가를 다시 살리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는 없다. 만약 총선에서 확실한 심판을 하지 못하면 정경심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는 다시 설치될 것이고, 조국은 대선가도를 달릴 것이다. 4월 15일은 ‘조국을 심판해 경제를 살리는 날’이다. 그 소박한 국민의 꿈이 현실이 될 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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