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방역 당국 추적, 강남 유흥업소 손님들 예외일 수는 없어”

민생당 “방역 당국 추적, 강남 유흥업소 손님들 예외일 수는 없어”

기사승인 2020-04-08 11:00:40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문정선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8일 “집단 방역의 공든 탑을 강남 유흥업소가 무너뜨렸다”고 논평했다.

문 대변인은 “이 난국에 순번표 받고 대기까지 해가며 룸살롱 출입한 자들도 제정신이 아니다. 강남의 대형 룸살롱에서 터진 코로나 확진 소식은 그 자체로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국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중이다. 하물며 학교가 멈춘 채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고 학원, 헬스장, 요가학원까지 문을 닫고 있는 엄중한 시기다. 강남 유흥업소는 여전히 치외 법권인가?”라고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자율적 판단에 따라 영업을 강행했고, 집단 감염의 전파자 역할을 했다면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 마땅하다. 역학조사 역시 신천지처럼 혹독하게 들어가야 한다. 정부 당국의 의지만 있다면 접촉자들을 가려내지 못할 이유도 없다. 카드 매출전표로 술집 방문자들을 조사하고 그들을 통해 동석자들을 탐문하면 된다. 들어찬 내부에 CCTV가 없을 리도 없다. 국세청 동원해서 주류 매입량이랑 매출액 대조해서 현금 사용자까지 찾아낼 수 있다. 국민들은 버닝썬의 불법이 덮히고 묻히는 광경을 생생하게 목도했다. 유독 강남 유흥업소에만 너그러웠던 경찰의 행태도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방역 당국의 추적도 강남 유흥업소 손님들에게 예외일 수는 없다. 신천지 다루듯이 혹독하게 다루고 혹독하게 파헤쳐야 한다. 감염 공포로 누적된 국민들의 분노가 강남 유흥업소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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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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