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제1당 못되면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

이해찬 “제1당 못되면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

기사승인 2020-04-08 14:40:2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8일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는 없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투표 득표율을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사전투표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뺏기고 공수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국정 발목 잡기가 20대 국회 때처럼 계속되면 정권 재창출도 위험해진다. 비례투표는 꼭 5번, 투표용지에는 세 번째 칸이다. 더불어시민당에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넘길 수 있다.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한 연합정당이다. 이름만 비슷한 다른 정당과는 통합이 안 된다. 원래 연동형 비례제라고 하는 것은 소수정파, 스스로는 국회에 진출할 수 없는 소수정파를 육성하기 위한 법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까 이른바 유명인들이 모여서 따로 당을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다. 원래 연동형 비례제의 취지와는 전혀 어긋난 일이다. 그 분들은 큰 스피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이 아니다. 그 분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원래 연동형 비례제로 내는 소수자들이 많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며 열린민주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존경하는 광주 시민, 전남·전북 도민 여러분. 더불어시민당에 우리 당이 참여를 하고 있다. 더불어시민당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표해 주시고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에 있는 기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꼭 찍어주시기를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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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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