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8일 경기 시흥 후보 지원 유세에서 “작년에 우리나라에 아주 해괴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게 뭔지 아시는가. 조국이라는 법무부장관을 임명하는 과정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은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으니까, 검찰에서 이 사람은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으니까 장관으로 임명하면 안 된다고 여론이 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을 했다. 장관으로 임명하고 나서 세상이 들끓으니까 한 달 정도 돼서 그 사람의 사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사람은 이미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탄핵을 받아서 이미 사라진 사람이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갑자기 그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한번 살려보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막중한가.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도 해결해야 하지, 그것으로 인해서 발생한 여러 가지 경제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제 와서 이미 국민들로부터 마음속에서 축출당한 그런 사람을 살려야 되겠는가, 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살려야 되겠는가. 그 답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그런데 그 문제를 파헤치려고 하는 검찰총장을 자꾸 공격한다. 저는 그래서 잘 납득이 안 된다. 이 사람들이 무엇을 잘못한 것이 많아서 검찰총장을 그렇게 무서워하는가. 제가 보기에 이번 총선에서 잘못돼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또 차지하게 되면 나라를 위해서 법을 지키려고 충성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자리가 위태로워진다. 저는 이 사람을 반드시 지켜야 만이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 우리나라의 법치를 계속 이어나가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계속 지켜나가려면 반드시 저는 윤석열 총장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도 미래통합당이 국회의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돌아가는 모습을 잘 보셨는가.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을 했는가. 용감한 국회의원 하나 없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합리적인 정당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인사가 발생할 수가 없다. 여기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이 또 한 번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자기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해놓고, 그 사람이 범죄행위가 있다고 해서 수사를 확대하려고 하니까 그 사람이 갑자기 싫어진 것이다. 5개월 전에 검찰에 인사를 해놓고, 5개월 후에 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인사를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것이 오늘날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다. 이런 더불어민주당과 대통령을 더 이상 우리가 믿을 수가 없다. 그러나 앞으로 임기가 2년이 남았기 때문에 그간에 지금과 같은 정책이 되풀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이번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반드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 여기 시흥갑구에서 출마하신 함진규 의원을 꼭 당선시켜서,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서 국회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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