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우석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방해 공작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 더 참을 수 없는 것은 단순한 선거방해가 아니라는 점이다. 북한의 김정은을 찬양하고 환영한다는 단체와 함께 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 상근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지역위원회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진연)과 합동해 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춘천갑)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조직적으로 모의한 사실이 밝혀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김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진저팀(진태저격팀)이란 단체 채팅방을 만들었고, 그곳에서 각종 자료를 공유하며 민중당과의 연대까지 운운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현재 김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도 해당 채팅방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허 후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수천 개의 단톡방이 있어서 그런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드루킹 댓글조작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등 눈만 뜨면 벌어지는 민주주의 파괴 공작은 더불어민주당의 일상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던 공정과 정의는 기대를 접은 지 오래다. 그러나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 있다. 특히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는 더욱 그렇다. 국민은 투명하고 올바른 선거 과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상근수석대변인은 “국민을 우롱하고, 여론을 왜곡하려 한 허 후보는 즉각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할 것이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이 공작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려면 당헌당규집을 뒤져 허 후보를 ‘제명’해야 한다. 아울러 선관위와 수사기관은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방해 모의에 관해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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