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국·도비 포함 329억원의 긴급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오산시의회에 8일 제출했다.
이에 오산시의회는 이날 오전 제249회 긴급 임시회를 열고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하루 동안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다.
시가 의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오산시 재난기본소득과 취약계층의 소득보전 및 일자리 지원사업 등이다.
시의회는 이날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등 두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추경의 주요사업은 오산시 재난기본소득 132억원, 국가 재난기본소득 시 부담비 55억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64억원, 코로나19 위기가정 긴급지원 50억원, 지역화폐 인센티브 15억원, 취약계층 일자리지원 7억원, 코로나19 방역관련 2억원 등 국도비 포함 약 329억원 규모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피해지원과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재난기본소득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시 재난기본소득은 소득에 상관없이 1인당 10만원을 3월 23일 0시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경기도(오산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 누구나 오산지역화폐 '오색전'으로 받을 수 있다.
재난기본소득은 오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세대원 수별로 순차적으로 해당 동 주민센터에 신청해 지급받으면 8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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