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임원 급여반납 및 직원 급여감액 등 비상경영 돌입

한국마사회, 임원 급여반납 및 직원 급여감액 등 비상경영 돌입

기사승인 2020-04-09 11:03:18


[과천=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마휴장 장기화에 따른 매출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비용절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로 회장 이하 상임임원 7명의 급여를 향후 4개월 동안 30%씩 반납키로 했다.

또 상근직원 1200여명에 대해서도 오는 11일부터 경마가 정상화 되는 시점까지 매주 경마일(토·일요일)을 휴업일로 지정해 법정 휴업수당만을 지급하는 급여감액 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올해 들어 경마 미시행에 따른 누적 매출손실이 약 1조원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경영진과 노조 그리고 직원 스스로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금번 조치와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상경영 차원에서 불요불급한 비용지출을 억제하고, 경마시행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