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문정선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9일 “김어준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까지 정치공작에 가세를 했다. 김어준이 무조건 옳다는 정청래 후보의 뜬금없는 등판도 생뚱맞다”고 논평했다.
문 대변인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건 조폭들 사이에나 통용되는 의리다. 정청래 후보는 아들의 성추행 사건을 사죄한 과거까지 있다. 민주당 역시 n번방에 대한 엄단을 장담하던 기세는 사라지고 정치공작만 운운하고 있다. n번방의 정치공작을 알면서도 공개할 수 없는 말 못 할 사연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변인은 “n번방 사건은 아동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성착취 범죄다. 26만 명 공범 전체의 명단공개를 청원하는 국민들의 숫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며 “민주당과 무관하다면 n번방의 명단 공개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 정치 공작을 알면서도 공개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 파렴치한 정치공작일 뿐이다. 정치 공작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대처법은 명단 공개”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이미 n번방 유료결제 리스트라는 정체불명의 파일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억울한 피해자들을 막기 위해서라도 명단공개는 피할 수 없다. 민주당은 n번방에 너무 쫄지 마시라. 그 방에 드나든 공범이 아니라면 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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