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분들부터 구하는 것이 정치권이 할 일”

안철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분들부터 구하는 것이 정치권이 할 일”

기사승인 2020-04-09 15:42:5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달리기 9일째를 맞아 국토종주 절반을 넘어 266.74km를 달려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출발에 앞서 포퓰리즘 반대 및 긴급재난구조에 대한 특별성명을 발표하며, 기득권 양당에 대해 긴급재난구조를 이용하여 국민혈세로 매표행위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국가적 위기를 사익추구 수단으로 삼는 기득권 양당의 포퓰리즘적 행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한 어려울수록 원칙과 기본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안 대표는 “피해를 입은 부문과 계층 대상자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결정 및 집행하여 한계상황에 직면하는 것을 막아야한다”며 이에 따라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 등을 위한 긴급지원에 대한 신속한 합의와 집행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대표는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첫째, 국가위기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포퓰리즘을 배격해야 한다. 둘째, 지급대상기준을 선정하기 어렵다면 지급 제외대상을 신속하게 합의하자. 지급대상에 공무원, 공공기관 근로자, 교사, 직업군인, 안정적인 대기업 근로자 등 코로나19 여파에 영향이 없는 직업 대상군과 근로자를 우선 제외해야 한다. 셋째, 범정부차원의 ‘포스트 코로나19 국가전략회의’를 제안한다. 민관정의 모든 지혜를 한데 모아야 합니다. 국회도 총선이 끝나면 가장 우선적으로 관련특위를 구성하여 새로운 위기와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넷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피해계층 및 상황에 대한 기초 조사 자료를 공개하고 국민과 함께 공유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민관합동 범정부 코로나19 피해실태조사단을 가동해야 한다”는 네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오전 달리기를 마치고 중간지점에 도착한 안 대표는“약 270km 정도 뛰어와 세종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전은 제가 시민으로 살았던 곳이어서 친숙한 곳인데, 오면서 보니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잘 가꿔진 화훼단지가 거의 황페화 된 것 같다. 사람도 별로 없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풀이 죽어계시고 초목들도 시들었다”라고 언급한 후, “코로나19는 장기적 사태다. 방금 지나간 화훼단지 같은 직격탄을 맞은 분들부터 구해주어야 하는 것이 국가의 도리이고 정치권이 할 일이다. 포퓰리즘에 눈이 멀어 국가가 할 일을 방기하지 말고, 이런 분들 꼭 먼저 구해주는 국민의당의 제안에 모든 당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호소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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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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