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9일 국기원은 평창군과 협의해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참가자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올해 세계태권도한마당은 7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평창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세계 60여개국, 5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일 전망이었다.
당초 국기원과 평창군은 지난 2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능한 조치를 검토해 왔다.
국기원과 평창군은 내년으로 연기된 축제의 세부 일정을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난 2002년 국기원 수뇌부 공백으로 한 차례 개최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질병 확산 우려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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