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종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얼마전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자신들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의원꿔주기를 하여 국민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오늘 언론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에게 16억의 선거비용을 빌려준다고 한다. 이미 10억은 차입을 마쳤고 6억을 추가로 받는다는 것이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마디로 더불어시민당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도 모자라 아예 양육정당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16억을 양육비로 해서 말이다.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며 “의원이 한 석도 없거나 한 두석밖에 없던 시절, 우리나라의 진보정당들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당원들의 당비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선거를 치르며 수십년을 버텨냈다. 그럴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기껏 모 정당으로부터 양육비나 받아서 선거를 치르겠다는게 자칭 시민당이라는 말인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힘으로는 단 하나도 할 수 없는 위성정당이 국민을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은 더불어시민당, 미래한국당 등 거대양당의 위성정당, 양육정당이 아니라 스스로의 이름으로 선거를 치르고 지지를 얻으려는 정의당의 원칙에 투표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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