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강민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1일 “맨홀에서 작업하던 하청 노동자 세 분이 돌아가셨다. 원인은 질식사였다. 고인들께서 작업 중이던 맨홀 내 가스를 측정한 결과, 유독가스인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이 검출됐다. 비극적인 죽음에 고인들의 명복을 삼가 빈다. 상심이 크실 유족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논평했다.
강 대변인은 “고인들은 작업 당시 방독마스크 등을 쓰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대부분의 산업재해는 노동자들의 부주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노동자의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는 노동환경에 의해 발생한다. 밀폐공간 작업지침에 따라, 작업 전 산소량과 유독가스를 측정하고 환기 대책을 마련하며,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할 책임이 사업주와 원청에 있었다. 노동부는 이번 사고의 발생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사업주의 지침 및 법위반 여부를 밝혀 응분의 책임을 묻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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