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김성효 장학사가 알려주는 ‘초등 알짜공부’

[책]김성효 장학사가 알려주는 ‘초등 알짜공부’

기사승인 2020-04-13 12:25:16
책을 펴낸 김성효 전북도교육청 장학사는 공부의 핵심을 '매일 조금씩'으로 규정했다.

[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학습 계획부터 독서, 글쓰기 까지. 초등생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전문가처럼 아이들 학습문제를 제대로 조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런 학부모의 고민을 대신 해주는 책이 출간됐다. 요즘처럼 개학 연기로 가정내 학습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더욱 눈에 띄는 책이다.

전라북도교육청 김성효 장학사가 펴낸 ‘초등 알짜공책(해냄출판사)’이 주인공이다. 모두 4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학습 계획 세우기부터 독서와 글쓰기, 미루지 않는 습관까지 아이들이 꼭 익혀야 할 공부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학습서다.

씨앗편은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독서와 글쓰기 습관을 배우는 활동을 소개한다. 꽃편은 읽고 쓰기 습관이 점점 몸에 밸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나무편을 통해서는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열매편은 아이들이 방학 동안 다양한 실전 글쓰기와 체험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행문 쓰기, 보고서 쓰기, 독후감 쓰기, 나만의 이야기책 만들기 등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 경험을 넓혀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김 장학사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아이들과 함께했던 활동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들로만 채웠다는 점에서 믿음직하다.
 
핵심은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다. 또 ‘셀프 학습 체크리스트’와 ‘황금 습관 달력’을 둬 아이들이 직접 시간과 목표를 관리하며 자신의 공부와 생활을 계획하고 선택해 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저자는 알짜공책이 숙제처럼 여겨지는 게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여겨지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 장학사는 “알짜공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글을 쓰며 도전해 나갈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아이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부모님이 함께 해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아이의 학습지도가 어려운 부모가 있다면 저자의 또 다른 책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해냄출판사·이하 초독글)’를 추천한다. 

저자는 가장 중요한 초등공부의 힘으로 ‘독서’와 ‘글쓰기’를 꼽으면서, 학교와 가정에서 모두 가능한 독서 교육과 글쓰기 교육을 이 책에 담았다.

한편 김 장학사는 ‘천년손이와 사인검의 비밀(한솔수복)’이라는 동화책도 펴냈다. 이 책은 신선 세계와 역사 속의 진귀한 보물을 등장시킨 한국 판타지 동화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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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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