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민주당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 금품 제공 사건… 선관위, 조사 착수”

통합당 “민주당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 금품 제공 사건… 선관위,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20-04-13 16:44:4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황규환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13일 “관권선거도 모자라 이제는 금권선거 의혹이 불거졌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의정부시의회 안지찬 의장이 지난 11일 선거구민 2명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안 의장에게 금품을 받은 지역주민이 ‘돈을 받았기 때문에 김민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를 들은 택시 운전기사가 선관위에 신고하면서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이어 “안 의장은 같은 당 경기 의정부시을 김민철 후보자 선거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이 기부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이다. 더구나 현직 시의회 의장 신분 아닌가”라며 “안 의장 측은 ‘캠프와 무관한 일’, ‘장난친 말이 와전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 안 의장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고 있는 것을 뻔히 아는 유권자였다. 어떤 방식으로든 돈을 건네받았다면 심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상근부대변인은 “더구나 김 후보자의 선거캠프 근처에서 택시를 탄 후에 이뤄진 대화라고 한다. 캠프 인근에서 금품 제공이 이뤄진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도 남는다”며 “지역 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는 명백한 위법 행위이며, 후보자 당선 무효까지 갈 수 있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다. 선관위는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도와야 한다. 또한, 김민철 후보는 캠프 인사의 금품 제공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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