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부산에서 사망사고 라임 전동 킥보드 운행 즉각 중단해야”

하태경 “부산에서 사망사고 라임 전동 킥보드 운행 즉각 중단해야”

기사승인 2020-04-13 17:40:27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동 킥보드 대여업체 라임이 운전면허증 인증절차 도입 요구를 6개월째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어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 자전거에 해당하기 때문에 운전면허(또는 2종 원동기자전거 면허) 소지자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전동 킥보드 사고가 급증하자 다른 대여업체들은 대부분 회원가입 과정에 면허 소지 여부를 인증하는 시스템 도입했습니다”라며 “하지만 라임은 본사와의 협의를 핑계로 6개월 동안 이같은 요구 묵살했고 결국 이번에 부산에서 사망사고까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라임이 면허 인증 절차만 제대로 갖췄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였습니다. 라임은 이용자들의 무면허 운전 부추겼다는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또 라임은 최소한의 안전체계도 제대로 구비하지 않고 있습니다. 책임 회피용 경고문만 킥보드에 부착하고 앱에는 설명과 약관조차 영어로 돼 있습니다. 보험 가입도 안 되어 있어 사고가 나면 제대로 된 치료와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라임은 무면허 운전과 보험가입 등 안전문제 해결되기 전까지 모든 전동 킥보드 운행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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