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종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총선 이후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서 미래통합당과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총장 거취를 운운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미래통합당의 공수처 관련 공약은 공수처 폐지이다. 공수처 폐지를 운운하는 정당과 공수처법 개정을 위해 손을 잡을 수 있다니 무슨 논리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게다가 안철수 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계속 되면 코로나19로 약해진 경제가 더 망가질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 정도면 미래통합당과 크게 다르지도 않은데 굳이 따로 당을 만들어서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안 대표의 오늘 발언은 결국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에게 비례투표는 국민의당을 찍어달라는 읍소에 다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은 고 노회찬 의원의 주도로 2016년에 공수처법을 가장 먼저 발의했다. 공수처가 제 역할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도 정의당이 반드시 교섭단체가 되어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공수처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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