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그동안 무슨 생각으로 달리기를 했는지,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이야기해주기 바란다”

더불어시민당 최성훈 수석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항간에 ‘안철수는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국민들은 안철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최 대변인은 최근 온라인에서 ‘안철수가 온다. 국민 곁으로. 오라 광화문으로’라는 제목의 국민의당 홍보물이 돌고 있다며 “달리기 행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광화문에 모이자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뿐더러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방지 조치에 따라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음에도, 일부 보수단체와 종교단체의 대규모 모임행사를 강행함에 따라 지탄을 받고 있는 와중”이라며 안 대표의 이같은 행사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과 이후 세상은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발언은 변하지 않는 듯하다”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없고 오로지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난일색”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안 대표의 이해가 어려운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축구를 못한다. 손흥민의 발이 공을 잘 차는 것이다’ 같은 어불성설의 안 대표 발언은 듣는 사람의 이해를 매우 어렵게 만든다”며 “그렇기에 당 관계자들의 ‘매일 대두되는 시급한 현안에 대한 대응책에는 빈틈이 없다’,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실용적 중도정치’라는 ‘아무말 헌사’로 국민들을 현혹하려 하지만 정작 안 대표를 위한 ‘안비어천가’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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