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인정평회의는 28일 오후 5시 춘천시 교동교회에서 칭립총회를 열고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도내 및 전국의 선한 세력과 협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 조성기 목사(전 숭실사이버대 이사장), 김현찬 목사(강원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최 윤 이사장(강원민주재단)을 비롯해 도내 기독민주사회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창립총회 순으로 이어졌다. 권오덕 대표(춘천지속발전협의회) 사회로 열린 창립예배는 기도(원주 영광교회 신학봉 장로), 설교(조성기 목사), 축사(김영주 목사, 김현찬 목사, 최윤 이사장)에 이어 김치홍 목사(교동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했다.


선언문에는 "12.3 계엄 이후 교회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말하지 못하고 눈이 멀어 백성을 살피지 못하고 야수가 와도 짖지 못하고 누워서 잠자는 자들처럼 침묵하거나 전광훈, 손현보 등 사탄 세력의 선동에 동조하면서 불의한 권력과 기득권, 극우파시즘세력을 옹호하는 집단으로 인식되어 버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독교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교회가 위기에 처했다”며 “더 큰 위기에 직면하지 않으려면 예수의 복음에 응답해야할 때"라고 했다.
또한 "교회가 돌들이 일어나 소리치는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기독교 내부에서 사탄의 세력이 주장하는 거짓된 신앙을 단죄하고 예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독인정의평화회의는 이 땅의 하나님나라 실현과 한국교회 바로 세우기, 생명평화순례, 각종 기념사업 등 강원지역 생명·정의·평화를 위한 연대사업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