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빙 광진을 투표 마친 오세훈·고민정 “최선 다해”

초박빙 광진을 투표 마친 오세훈·고민정 “최선 다해”

기사승인 2020-04-15 10:07:54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4·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초박빙’ 지역 서울 광진을 후보인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일 오전 투표를 마쳤다. 두 후보는 모두 최선을 다했다며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신양초등학교에서, 고 후보는 광진구 민방위 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오 후보는 투표 후 ‘결과에 대해 어떻게 예측하느냐’고 묻자 “여기는 초박빙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이라며 “최선을 다했으니까 제가 조금 더 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피부로 느껴지는 유권자분들의 반응이 굉장히 지지해주시는 쪽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선거운동 기간이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길었으면 이 추세가 좀 더 제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전날 서울 광진구선거관리위원회는 고 후보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고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며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잘 행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며 “이제는 겸허하게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선거 기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선 “그 질문이 가장 어렵다”며 “집에서 머리를 감다가 나오신 분, 차를 길에 세워두고 주먹인사를 하고 가신 분, 집에서 따뜻한 차를 갖다 주신 분 등 많다”고 전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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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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