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강민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5일 “오늘 치러지는 21대 총선은 만 18세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사상 첫 선거다. 오랫동안 유예되었던 18세 청소년들의 시민권이 처음으로 실현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청소년 시민들에 대한 부당한 편견으로 인해 가로막혔던 '19금‘ 참정권의 장벽이, 이제 한 차례 무너졌다”고 논평했다.
강 대변인은 “하지만 만 18세 선거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청소년은 참정권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반대세력과의 싸움에서 우리는 한 차례 승리했다. 그 결과 이제 만 18세라는 청소년 중 일부가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 굳게 닫혀있던 참정권의 문이 이제 빼꼼히 열렸다면, 이 다음에 가야 할 길은 보다 더욱 전면적인 청소년 참정권 보장으로 그 문을 활짝 여는 것이다. 만 16세로 선거연령을 더 낮추고 정당가입 권리를 보장해 청소년들이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누군가 정치로부터 배제된다면 아직 온전한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은 것이다. 정치에 참여하는 데 자격조건이란 없어야 하며, 그동안 그럴 자격이 없다고 여겨졌던 사람들이 비로소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할수록 우리 사회는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생애 첫 투표를 하게 될 만 18세 유권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투표하고 싶어도 법에 의해 그 기회가 가로막힌 만 18세 미만 청소년 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청소년 참정권 확대를 위해 정의당이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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