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 28석 중 민주당이 27석을 차지한 가운데 이 후보가 유일한 비(非)민주당 당선인이 됐다.
이용호 후보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이강래 후보를 3%가량 앞서 가까스로 이겼다.
두 후보는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 당선인은 경향신문 기자, 국무총리 공보담당 비서관 등을 지내고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돼 원내대변인, 정책위 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 당선인은 2022년까지 국립 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천산 도로 확장, 지리산 친환경 열차 도입, 전주∼남원∼여수 KTX 관광 개발, 치즈 옥정호 브랜드 육성, 순창 힐링 도시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지역발전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주민의 승리이며, 우리 지역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려는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주당으로 들어가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상공인, 농민, 청년, 어르신 등 사회 약자들이 체감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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