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소강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베트남, ‘코로나19’ 소강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기사승인 2020-04-16 10:22:45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1명에 그치는 등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당국은 전국의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주일 이상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베트남 정부 공보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전날 범정부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고위험 지역 12곳과 위험지역 15곳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소 1주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달 1일 시행해 15일 끝날 예정이었던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에는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출퇴근과 식료품 구매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외출을 삼가도록 했다. 식당과 마사지숍을 비롯한 대다수 서비스 업종이 문을 닫았다.

하노이·호찌민·다낭시 등 대도시와 산업단지 밀집 지역, 중국과 국경을 접한 일부 지역이 포함된 고위험 지역은 22일 또는 30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하고 이후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껀터·하이퐁시와 지방성 13곳을 묶은 위험 지역도 22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한 뒤 추가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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