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고려직업전문학교 게임전공 학생들이 Vuzix에서 주최한 국제공모전인 ‘Vuzix Blade App Development Contest’에서 Gaming & Entertainment분야 대상을 수상해 주목되고 있다.
공모전을 주최한 Vuzix는 미국의 스마트 글래스 생산 기업이다. 지난 2018년 최신 모델 스마트 글래스인 Vuzix Blade를 선보이면서 세계 최대규모의 IT제품 박람회인 CES에서 2018기술혁신상을 수상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학생들이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AR Beluga’는 증강현실 기술(AR)을 활용해 눈앞에 떠다니는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거나 공놀이를 할 수 있는 힐링 테마의 게임이다. 몇 해 전 크게 유행했던 ‘포켓몬GO’를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고려직업전문학교의 팀 OWYO(고지훈, 함승표, 현재훈, 이승제, 이진혁, 이진)는 이 게임으로 대상과 함께 1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00여만원을 받게 됐다.
학생들의 성과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믿기 힘든 성과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글래스로 구동하는 증강현실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현직 개발자들에게도 낯설고 힘든 일’이라며 ‘조만간 스마트 글래스가 상용화되면 스마트 글래스용 앱 개발경험이 있는 사람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뛸 것이다. 다시 말해 이번 프로젝트 경험은 학생들에게 매우 큰 포트폴리오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고려직업전문학교 게임전공의 엄정호 교수는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거둔 것 같아 기쁘다”며 “증강현실 기술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게임업계를 선도하는 학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려직업전문학교는 이달부터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고려직업전문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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