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감염원을 두고, 처음으로 감염자가 나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있는 중국 과학원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지적이 미국 내에서 재차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2018년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소의 안전대책이 미흡하다고 경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14일자)가 전하면서 이 같은 지적이 단순한 음모론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주중 미 대사관의 과학 담당 직원들이 2018년 1월 우한바이러스연구소를 수차례 방문한 뒤 연구소의 안전대책이 미흡하다며 경종을 울리는 전문을 두 차례 국무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전문을 통해 해당 연구소가 박쥐에서 유래한 코로나19 연구를 진행 중이었으나 대량의 오염균을 다루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훈련을 받은 기술자들이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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