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17일 YTN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한다. 캐나다와 한국은 긴밀한 인적 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게재했다.
이어 “특히 모든 국가가 협력해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캐나다가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4·15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압승을 거두자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의 정치 제도와 혼동해 올린 글로 보인다고 YTN은 설명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행정권을 행사하는 한국의 대통령중심제와는 달리, 의원내각제에서는 의회 다수당에서 선출한 총리가 실질적 권한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트뤼도 총리의 글은 이날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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