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청백전 종료…21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

SK와이번스, 청백전 종료…21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

기사승인 2020-04-18 18:50:0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SK와이번스가 청백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연습경기를 준비에 돌입한다.

선수단은 1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마지막 국내 청백전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태훈과 문승원은 각각 80개와 76개의 공을 던지며 연습경기 등판 준비를 마쳤다. 중심타자 최정도 이날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앞서 SK는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주와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한 차례 청백전과 6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귀국 후 선수들은 예년과 다른 준비 과정을 거쳤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정규시즌 개막도 연기되면서다. 선수단은 한 달 넘게 외부 접촉을 삼가며 청백전만 총 14차례 소화했다. 오는 21일에는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가 예정됐다.

선수들은 연습경기 돌입을 반기는 눈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정은 “준비 기간이 그 어느 때보다 길었는데, 다들 곧바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끌어올린 것 같다”며 “빨리 다른 팀들과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진용은 “그동안 긴장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연습경기지만, 다른 팀과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즐겁다”고 밝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숙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정은 “KBO가 경기 중 침을 뱉는 행위를 금지하고 맨손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의 접촉도 자제하라는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며 “경기 중에 금지 사항을 무심코 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 같은 직접적인 접촉 대신 세리머니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팀 관계자들은 팬과의 소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SK는 팬들과 대면하는 직접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순 없지만, 온라인 등을 통한 다양한 팬서비스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울러 무관중 경기를 펼치더라도, 정규시즌에는 치어리더와 응원단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