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에 파견된 美 전문가들, 코로나19 관련 정보 실시간 전달

WHO에 파견된 美 전문가들, 코로나19 관련 정보 실시간 전달

기사승인 2020-04-20 13:27:17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 파견된 미국 전문가들이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본국에 실시간으로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출신을 포함해 10명 이상의 미국 연구원, 의료진, 공중보건 전문가가 상근직으로 파견돼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과 확산 실태 관련 정보를 본국에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CDC는 수년간 일부 직원을 주기적으로 WHO에 파견해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보건 당국자들도 WHO 고위 당국자들과 주기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해 논의해왔다고 부연했다. 

WP는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 CDC 산하 세계질병탐지작전센터의 레이 아서 소장이 이끄는 팀이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일일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아서 소장은 WHO 관리들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매일 CDC 상황관리 회의에서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정보는 이후 미 보건복지부(HHS)까지 보고됐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WHO의 코로나19 관련 행동계획이나 발표 사항이 미국에 며칠 먼저 전달되기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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