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지난 15일 시행된 21대 총선이 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일부 보수 유튜버 등이 주장하는 ‘선거조작’ 의혹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요청이 백악관 청원게시판에 등장했다.
21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탄원: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의도적으로 진행된 한국 선거‘(Petition: South Korea Elections rigged deliberately by ruling party and Moon Jae In)라는 청원이 지난 18일 올라왔다,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1670여명이 서명했으며, 백악관측의 정식 답변을 얻기 위해서는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청원에는 “사전 투표와 본 투펴 간 정당 지지율 차이가 10~15%였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용지의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투표 도장이 찍힌 사전 투표용지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라며 “투표함에 찍힌 도장이 앞서 서명된 도장과 달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은)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에 21대 총선 선거조작 의혹과 관련에 야당 인사들도 ‘음모른’으로 치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관련해서 (선거조작) 의혹을 제기 할 분들이 아직 내용적으로 제기할 의혹이 남았다면 10만원을 천안함 재단에 지금 시점 이후로 기부하라”라며 “(기부) 영수증 또는 이체증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메시지로 보내주시는 분들 선착순 4명 이내로 모여서 며칠 내로 유튜브 생중계 공개 토론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조작 의혹 제기는 그만 했으면 좋겠다”라며 “잘못하면 저희가 선거 불복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westglas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