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아동권리보장원이 한국상담심리학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심리·정서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보호종료 5년 이내 아동 40명.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상담심리학회에 소속된 전국의 1급 심리상담사들의 상담이 이뤄진다.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접수기간은 21~24일. 신청자에게는 원하는 지역을 매칭 후 서비스 개시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참고로 아동복지시설 아동은 만 18세를 기준으로 시설에서 퇴소하며, 매년 그 수는 25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경제, 주거, 취업 등 다양한 문제를 혼자 감당해 나가야 하는 부담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보호종료아동은 일반아동보다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았다. 우리나라 아동의 삶의 만족도 평균 6.01점인 반면, 보호종료아동은 평균 4.96점에 불과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윤혜미 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역량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이들의 성공 자립을 위한 사회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