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지역 코로나19 대응의 숨은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양시 3000여 공무원을 비롯해 병원 의료진, 군인과 경찰, 유관기관 관계자 등 민·관이 협력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숨은 노력들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양도시공사는 그간 시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적극 동참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운영시설과 인력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양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 설치 당시 공사에서 운영하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을 적극 지원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데 일조했다.
이후 시가 3월 2일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100명 규모의 공무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유선 전수조사를 실시했을 때도 공사 측은 문예회관 체육관을 흔쾌히 모니터링 장소로 제공해 감염병 예방 및 전파 차단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했다.
공사는 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3월 6일부터는 하루 평균 9명의 인력을 지원해 KTX 행신역과 고양터미널에서 도착 승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 지역감염 차단을 위한 최선을 다했으며, 보건소에 하루 10~12명의 인력을 투입해 몰려드는 민원을 통제하고 안내를 도왔다.
4월 1일부터는 킨텍스 캠핑장의 선별진료소 및 격리대기 장소를 지원해 해외 입국자 검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지원인력 11명을 투입해 신속한 선별진료소 설치를 도왔다. 현재 입국자를 킨텍스 캠핑장 선별진료소까지 안내하는 인력도 1일 9명씩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인력지원을 위해 덕양구 14개 행정복지센터에 하루 36명이 지원을 나가고 있다.
고양도시공사 김홍종 사장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을 때 시의 방역대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공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