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24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 공동단장을 맡은 박 장관은 1차 회의에 앞서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듯 코로나19는 쉽게 극복되지 않을 전망이며, 재유행 가능성도 높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범정부 지원단 차원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산학연병 합동회의에서 “끝을 봐야 한다”며 치료제·백신 개발에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글로벌 기업과 주요 선진국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고 국내에서도 기업, 대학, 연구소와 병원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가 전 세계로 수출되는 상황을 거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투자 우선순위 등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분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려면 규제개선이나 R&D 지원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관계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기업의 개발‧생산 역량 강화, 백신 국가비축 전략 등 방역정책과의 연계 필요성도 역설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범정부 지원단 출범이 산학연병의 상시적 협업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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