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 교육청은 15학급 375명 정원 규모의 아름중학교 제2캠퍼스를 2022년 3월 개교목표로 설립하는 내용의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 추진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대강당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아름중 제2캠퍼스를 대각 직선거리로 150m 떨어진 곳에 본교와의 별다른 이동 없이도 교육과정을 독립적으로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름중 제2캠퍼스는 일반학급과 특별교실은 물론 교무실과 관리실, 강당, 급식실, 운동장 등을 갖춘 신설학교 수준의 캠퍼가 될 것이라고 최 교육감은 설명했다. 총 사업비는 192억 원으로, 부지매입비 29억 원, 시설 건축비 163억 원이다.
또한, 2022년 1생활권 중학군 학생 유발율이 102.8%로 7개 학교 수용 규모를 상회해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이 시급한 만큼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정해진 일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생활권 아름동에 위치한 아름중은 마을의 진학 수요와 학교 규모의 편차가 커 관내 24개 중학교 중 가장 큰 학교가 되었다. 이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고, 가까운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아름중 제2캠퍼스가 개교하면 현재의 아름중학교 규모는 39학급 975명에서 54학급 1,350명으로 확대된다. 한 학년 당18학급 체제로, 아름동 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원거리 배정과 통학 불편 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설립 추진 일정을 보면, 우선 5월부터 제2캠퍼스 신축 설계를 실시하고, 내년에는 시설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교사동별 학생 배치는 1생활권 중장기 중학생 수용률을 검토하고, 아름중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적정한 배치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최 교육감은 밝혔다.
최 교육감은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에 대한 시민의 염원이 컸던 만큼 좋은 학교로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