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원인되는 자궁근종 환자 증가…생리과다·허리통증 동반

'난임' 원인되는 자궁근종 환자 증가…생리과다·허리통증 동반

기사승인 2020-04-27 15:04:36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가임기 여성의 40%가 겪는 자궁근종이 최근에는 20대에서 자주 발병하고 있다. 환경 호르몬과 스트레스, 패스트 푸드 등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는 평활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양성 종양으로 악성으로 변질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생리통, 생리과다, 골반과 허리에 통증 등 각종 증상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난임, 조산, 불임의 원인이 된다.

루이송 여성의원 송근아 원장(동아대 의과대학 외래교수)은 “자궁근종에 대한 뚜렷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여성호르몬, 유전적 요인, 불규칙한 생활습관, 생활 속 스트레스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송 원장은 “문제는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기 쉬우며 그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된다는 것이다”라면서 “임신 전에는 난임과 불임, 임신 후에는 통증 유발, 유산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분만시에도 자궁 수축 이상으로 출혈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칫 임신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산부인과의 진료 수준이 크게 높아져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면서 “다만, 자궁질환은 재발이 잦으므로 시술을 받았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기왕이면 1대 1 맞춤 상담과 수술 후에도 관리를 도와주는 병원이 좋다”고 조언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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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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