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롯데건설이 코로나19 여파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며 임원 전원이 연봉의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27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그룹 방침에 따라 임원 급여의 20% 반납을 결정했다.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4~6월 3개월 간 임원진의 연봉 20%를 반납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앞서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급여 50%를 자진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 임원들도 같은 기간 급여의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지난해 총 12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롯데건설은 전 사내이사인 신동빈 회장에게는 퇴직금을 포함해 12억1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3147억원, 영업이익 3055억원, 당기순이익 2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순이익만 31.0% 증가했고 매출 9.2%, 영업이익 36.4%가 감소하는 역성장을 했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8.3%에서 지난해 5.8%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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