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차관 “코로나19發 수출 충격 이달부터 본격화”

김용범 기재부 차관 “코로나19發 수출 충격 이달부터 본격화”

기사승인 2020-04-29 01:00:00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수출에 대한 충격은 이달부터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국지모’(경제를 공부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공히 국제교역량이 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것은 직관적으로도 너무 명백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차관은 "우리나라가 포트폴리오를 다원화했기 때문에 국제교역량과 (수출량이) 거의 똑같이 간다"며 "작년에도 수출이 어려웠고, 그런 상황이 계속 가던 중 (이런 위기가 왔다)"이라고 부연했다.

김 차관은 "고용지표도 앞으로 더 떨어질 텐데, 특징은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카드 사태 때는 몇 달 전부터 하락하면서 전조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취업자가 증가하다가 갑자기 떨어지고 있다"며 "고용은 (다른 경제지표에) 후행하는데, 이제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재정 여력과 관련해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1%로 양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한국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IMF 분석"이라고 전했다.

이어 "적정한 증세를 하고 재정 지출을 삭감하면 조금 완만하게 되지만, (수입·지출 구조상)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2030년 이후에는 갑자기 상승한다고 IMF는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