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차 추가경정예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의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3차 추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비상 처방일 뿐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근본 대책은 아니다”라며 “당정은 바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준비를 시작하고 코로나 이후 변화된 세상을 재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도록 치밀하고 과감한 전략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어제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100일째였다. 지난 100일은 사상 초유 국난기였던 동시에 우리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신속·정확한 한국형 방역체계와 성숙한 시민의식은 코로나 극복의 양 날개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또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본회의 처리와 관련해 “총선에서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과 관련해 “생활방역 전환에 발맞춰 지원금이 5월 중순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7년 만에 편성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며칠간 긴박하게 논의됐고, 사상 최단 시간 내 심사 절차를 마무리 짓게 됐다"며 "정부는 재난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집행하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