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경찰청은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시작으로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황금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의 외출이 늘고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간 부산 인근 고속도로 통행량은 평상시 대비 1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를 예상했다.
부산경찰은 이 기간 하루 평균 교통경찰 210명을 시내 유원지 주변 간선·외곽도로와 고속도로 등에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주요 정체예상 지역은 해운대권(센텀주변 쇼핑몰), 기장권(이케아·용궁사), 부산진권(어린이대공원·시민공원) 등이다. 경찰은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정체상황을 신속히 파악·전파하는 광역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방송 자료제공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싸이카 3개팀 18대를 활용해 신속한 출동으로 돌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특히 음주운전과 새벽·심야 보행자 무단횡단 등의 사고예방을 위해 유흥가, 식당가 등 음주운전 취약장소에서 S형 코스를 설치해 의심차량을 단속하는 선별적 단속과 수시로 단속장소를 이동하는 스폿식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심야·새벽 종교시설(교회·사찰)과 유원지 주변 노인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도 강화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시점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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