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11월 아파트 ‘분양전쟁’ 붙는다

천안·아산, 11월 아파트 ‘분양전쟁’ 붙는다

천안 성성동 현대산업개발 vs 아산 탕정 GS건설
브랜드타운 첫 대결…“향후 오를까”가 판세 갈라

기사승인 2024-11-01 19:17:30
 11월 들어 천안·아산에서 아파트 ‘분양 전쟁’이 붙을 조짐이다. 먼저 오는 5일 아산 탕정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브랜드타운 마지막 분양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어 같은 아산 탕정의 다른 지역에서 또 분양이 대기 중이다. 지역 초고가를 기록하는 천안 불당동 아파트타운과 인접해 몇 해전부터 주민들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최근 GS건설은 탕정면 동산리 142-12번지 일대에 이달 797세대를 분양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산신도시 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1·A2·A3 블록 총 3673세대 중에서 첫 A1블록 분양이다. 동산리 센트럴시티는 천안 불당동과 고속철 철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고가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곳과 경합을 벌일 이달 분양 천안 아파트는 성성동 34-4번지 일대 성성5지구다. 성성호수공원의 서편이다. 앞서 말한 아산 탕정의 두 아파트처럼 브랜드타운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연이어 6000여 세대를 분양하려는 곳이다. 이번이 첫 분양으로 총 1126세대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산 동산리와 천안 성성동의 분양 대결이 관전 포인트”라며 “역시 시민들 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로, 인근 시세와 비교하고 향후 가격 상승력을 따져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을 앞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의 경우, 전용 84㎡(34평형) 분양가가 5억2000만~5억2900만원으로 평당 1530~1555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선 탕정 동산리와 천안 성성동 분양 아파트는 이보다 높은 “평당 1600만~1700만원”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천안 성성동 분양 예정 아파트 조감도(왼쪽)와 GS건설의 아산 탕정 동산리 아파트 위치도(A1블록). 현대산업개발·GS건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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