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신화’가 어쩌다… 그리핀-샌드박스 강등 위기

‘챌린저스 신화’가 어쩌다… 그리핀-샌드박스 강등 위기

기사승인 2020-04-29 11:31:19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승격팀 신화’를 썼던 그리핀과 샌드박스 게이밍이 강등 위기에 처했다.

29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리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승강전에서 그리핀과 샌드박스가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즉시 챌린저스 코리아로 강등된다. 승리한 팀은 서라벌 게이밍과 팀 나이나믹스의 맞대결 패자와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만약 최종전에서 무릎을 꿇게 된다면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승격팀 신화’를 썼던 두 팀이기에 이번 맞대결은 어느 때보다 LCK 팬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그리핀은 2018년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격해 준우승 세 차례를 차지하는 등 역사를 썼다. 2019년 승격한 샌드박스 역시 꾸준히 중상위권에 자리하는 등 저력을 보였다. 올해 초만 해도 울산에서 열린 케스파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스프링 시즌은 녹록치 않았다. 그리핀의 경우 지난해 불거진 ‘카나비 사태’로 ‘쵸비’ 정지훈, ‘리헨즈’ 손시우 등 주축 선수들이 팀을 이탈했다. 여기에 기존 멤버인 ‘타잔’ 이승용, ‘바이퍼’ 박도현 등의 기량 하락이 겹치면서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샌드박스는 시즌 말미까지도 확고한 주전을 정하지 못했다. 지나치게 유동적으로 엔트리를 가용하면서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5승13패(득실 -12),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핀과 샌드박스는 스프링 시즌 1승1패로 상대전적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자존심, 그 이상을 건 승부가 벼랑 끝에서 펼쳐진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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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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