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김종식 경북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이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이는 경북도내 기초지자체 중 도에서 지자체로 전입해 승진한 부단체장을 제외하고 첫 내부 승진 케이스다.
시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 국장을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 내정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인사위원회는 3급 승진에 필요한 최저연수 3년을 지난 김 국장이 그 동안 공직사회에서 펼친 역량, 업무 추진력 등을 반영해 승진자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일자로 일자리경제국장의 직급을 3급이나 4급이 맡을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지역 철강경기 장기침체, 지진·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김 국장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출신으로 포항고, 한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10월 구룡포읍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청림동장, 체육지원과장, 기획예산과장을 역임했다.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복지환경국장,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일자리경제국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그는 7월 1일자로 일자리경제실장 직무를 시작하게 된다.
김종식 국장은 "포항시 최초로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환동해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남은 공직생활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