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승인 획득…신임 대표에 '권태균'

하나금융, 더케이손보 인수 승인 획득…신임 대표에 '권태균'

기사승인 2020-04-29 17:54:4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29일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하나금융은 이번 승인으로 더케이손해보험 경영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1월 20일 이사회에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고, 2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금융당국의 승인에 따라 하나금융은 앞으로 매매대금 지급을 통해 더케이손해보험을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향후 더케이손해보험을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미 지난 3월부터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 및 경쟁력 강화 추진을 위해 내부적으로 인수단 TFT를 구축하고,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해 왔다. 

인구 고령화와 언택트 시대의 도래 등 금융시장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더케이손해보험을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일상 생활을 보장하는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것.  특히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드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및 종합금융서비스 제공 등 그룹 관계사들과의 다각적인 금융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더케이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현재 인수단TFT를 이끌고 있는 前하나캐피탈 권태균 부사장이 내정됐다.

  권태균 단장은 과거 하나, 외환은행의 통합 전후 양행의 경영지원그룹장을 모두 역임하며 상이한 조직 문화를 빠르게 융합시킨경력이 있다. 또한 하나캐피탈 부사장으로 일할 당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유하고 있어 더케이손해보험의 그룹내 조기 안착과 사업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된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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