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성추행 대응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 노무현 인수위서도 활동

오거돈 성추행 대응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 노무현 인수위서도 활동

기사승인 2020-04-29 17:45:10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 사건 전반에 대응하는 이재희 부산성폭력상담소장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지난 2003년에는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장은 2003년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행정관으로 뽑혀 인수위 경제1분과위원회에 배치됐다. 친문(親文) 핵심으로 손꼽히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도 당시 경제1분과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장은 부산대에서 여성학 박사과정을 밟고 여성운동 활동을 이어왔다. 2007년에는 여성운동가 출신 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 등과 대선 시국선언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래한국당은 "총선을 염두에 둔 친문 인사들이 성추행을 은폐한 정황에 국민적 의혹이 눈덩이로 불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피해를 차단하되 성추행 사건뿐 아니라 피해자를 병풍 삼아 사건을 은폐하고 총선에 개입한 것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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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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