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나이지리아 ‘코로나19’ 대처 위해 34억 달러 지원

IMF, 나이지리아 ‘코로나19’ 대처 위해 34억 달러 지원

기사승인 2020-04-29 17:47:06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코로나19 대처를 돕기 위해 34억 달러(약 4조1000억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IMF 이사회는 이날 나이지리아의 요청에 따라 신속금융제도(RFI)를 통한 지원 방안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34억 달러는 IMF가 특정 국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단일 금융지원으로는 지금까지 최대 규모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후루사와 미쓰히로 IMF 부총재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발병은 국제유가 하락 등과 함께 나이지리아 경제 활동을 심각하게 타격하고 있다”면서 그같은 충격은 올해 큰 대외적 금융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RFI를 통한 이번 지원은 어떤 부대조건도 달고 있지 않다.

아프리카 최대 석유 생산국인 나이지리아는 또 세계은행과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도 총 35억 달러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IMF는 아프리카 40여개국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돕기 위해 180억 달러 이상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지난 17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IMF는 아프리카 대륙 국가에 대한 70억 달러 이상의 긴급지원을 승인한 상태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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