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피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물류비·보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은 포항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국내·외 운송비, 창고 보관·작업 비용, 수출국 내륙 운송비, 견본품·수출 관련 서류 운송에 필요한 경비까지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대상은 포항 소재 수출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다.
단 유통, 도소매, 무역업은 제외된다.
신청은 4일부터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를 통해 받는다.
수출 보험료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고 수출 지연·수출 대금 미회수 등으로 입게 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다.
업체당 수출실적에 따라 최고 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사, 시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 130여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부담과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상당한 호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세관의 3월 포항지역 수출입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6억7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했다.
수입은 5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