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생이 13일부터 우선 등교하게 된 가운데 첫 대상으로 꼽힌 이유는 대학 입시로 꼽힌다.
4일 교육부는 고3은 13일부터 등교한다. 고3은 다른 학년보다 일주일에서 최대 19일가량 일찍 등교한다. 무엇보다 대입 때문이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 결과 연휴가 끝나고 14일 뒤부터 본격적으로 등교수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다만 고3은 진로·진학준비를 위해 연휴에서 일주일이 지난 시점부터 등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3 중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 등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보다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가려고 가닥을 잡은 학생들이 특히 등교를 기다려왔다. 올해 대입에서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 7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학교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등으로 준비를 계속할 수 있지만, 수시모집 핵심 평가요소인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과 교사가 대면하지 못하면 작성이 사실상 어렵다.
원격수업 효과가 등교수업보다 떨어지는 점도 '고3부터 등교'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3 외 학생들은 20일부터 다음 달 1일 사이 순차 등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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