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유성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나래이음’ 본격화

대전 유성구, 유성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나래이음’ 본격화

기사승인 2020-05-05 13:25:44

[대전=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2020년 나래이음 혁신교육지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교육주체가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소통과 협력 기반의 학습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교육인프라 공유‧연계를 통한 지역특화 교육모델을 구축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다.

구는 작년 8월부터 유성형 혁신교육지구사업인 ‘나래이음’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대학, 학교, 기업, 주민 등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교육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유도해, 유성구민 모두가 교육서비스의 주인공이 되는 으뜸교육도시 유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왔다.

지난해 유성구-시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추진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난달 7일 ‘유성구 나래이음 혁신교육지구 운영 지원 조례안’이 통과돼 제도적 정비도 마쳤다.

올해 구는 총사업비 1억6천만 원을 확보하고, 마을교육 요구도 조사와 민‧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화사업들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그 결과를 토대로 2021년 이후의 중장기적 사업운영 전략을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크게 건강한 교육생태계 조성과 마을교육 공동체 활성화다. 또, 세부적으로는 ▲나래이음 혁신교육지구 인프라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강화 및 육성 ▲마을교육 콘텐츠 연구 개발 ▲나래이음 지역특화사업 등 총 4개 분야 16개 세부사업이다.

우선, 혁신교육지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을교육 요구도 조사를 실시, 지역의 교육방향을 설정하고 관내 교육자원을 조사·발굴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렇게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각종 체험신청과 콘텐츠 제공을 위한 온라인 혁신교육 플랫폼인 ‘나래이음’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어,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강화 및 육성을 위해 교육전문가로 이루어진 전문가 그룹과 관내 초·중등교사 및 마을교육공동체로 형성된 활동가 그룹을 구성하고 성과공유회 개최 등 교육주체 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주체들의 교육프로그램, 학습소그룹을 발굴·지원하면서 마을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초등교과과정과 연계한 ‘우리마을 스탬프 투어’,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대학과 함께 하는 우리동네 마을 이야기’ , 1일 과학자 체험인 ‘원데이 인턴’ 등 유성구만이 가진 교육자원을 이용한 마을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학생들에게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는 ‘진로직업체험 박람회’ 개최, 다양한 마을 교육공동체를 활용한 ‘찾아가는 진로직업 교실’ 운영, 학부모와 자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한 ‘부모 코칭 클래스’ 등 다양한 지역특화 사업들도 함께 추진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구가 지난해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서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면 올해는 비전을 갖춘 중장기사업전략을 마련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나래이음 사업을 계기로 전국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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