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6000만원 등 강력 조치 시행

상파울루, 마스크 미착용 시 벌금 6000만원 등 강력 조치 시행

기사승인 2020-05-06 11:05:22

[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난 상파울루주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시행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정부는 5일(현지시간) 주앙 도리아 주지사 명의로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오는 7일부터 전 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이를 어기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적게는 276헤알(약 6만1650원)에서 최대 27만6000 헤알(약 6165만 원)까지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또 고의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적발되고도 벌금을 내지 않을 시 최대 1년간 구금 처벌을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상파울루주에서는 전날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시 버스와 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며, 이 조치는 우버 등 차량 공유 서비스에도 적용되고 있다.

주 정부 관계자는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기대를 밑도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circle@kukinews.com

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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