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서 5월 1만가구 쏟아진다

서울·대구서 5월 1만가구 쏟아진다

기사승인 2020-05-07 09:00:07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5월 서울과 대구에서 약 1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 4473가구, 대구 5378가구 등 9851가구로 1~4월까지 공급된 4064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서울에서는 4월까지 5곳에서 870가구가 일반분양 됐다. 5곳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7곳에서 3194가구가 나온 대구도 코로나19 영향에 6곳이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나머지 한 곳은 전용면적 175~184㎡ 대형 면적으로 미달 돼 2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두 곳 모두 분양시장이 과열양상을 띠고 있지만 상황은 완전 다르다.

서울은 25개구 모두 청약조정대상지역인 데다 투기과열지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용산, 성동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도 지정됐다.

지난달 17일부터는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선 거주요건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강화됐고 재당첨 금지 기간도 10년으로 늘었다. 7월28일부터는 민간택지 분양가한잔제도 적용된다.

반면 대구는 수성구만 투기과열지구다. 나머지 지역은 청약 예치금 및 대구 거주기간이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1주택자도 입주 전까지 기존 주택처분조건으로 1순위를 청약할 수 있다. 대출 규제가 까다롭지 않고 전매제한도 6개월로 비교적 짧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과 대구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워낙 높다 보니 건설업체들도 서두르는 경향이 있어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하지만 서울은 전방위 압박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에 청약열기는 주춤할 가능성이 있고 대구는 이대로라면 추가 규제가 뒤따를 수 있어 시장 분위기를 잘 살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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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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