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오버워치 리그에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버워치 리그 구단인 밴쿠버 타이탄즈는 7일(한국시간) 오버워치 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상황과 향후 구단의 방향성에 대해 밝혔다.

먼저 밴쿠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팀 운영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했다. 밴쿠버는 "올 시즌 초반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등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홈스탠드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스폰서들과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했다"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으로 돌려보냈지만, 시차로 인해 구단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밴쿠번튼 북미로 디비전을 옮겨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학살' 김효종 '피셔' 백찬형 '류제홍' 류제홍 '트와일라잇' 이주석 등 모든 선수들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또한 코칭스태프 '양원' 권양원 코치와 '안단테' 황제홍 코치와도 결별했다.

앞서 밴쿠버는 지난 1일 '짜누' 최현우와 '파비온' 황지섭 감독과도 계약을 종료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창단하자마자 준우승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밴쿠버는 사실상 공중분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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