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국내 유일 강건재 홍보관 ‘더샵 갤러리’를 가다

[르포] 국내 유일 강건재 홍보관 ‘더샵 갤러리’를 가다

기사승인 2020-05-07 15:00:00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최근 포스코는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제품으로 육성하고 고품질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써 강건재 시장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사용된 철강 제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강건재 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를 선보였다. 이러한 미래 강건재 시장의 지평을 열 포스코 그룹의 국내 유일 건축용 철강재 종합전시관인 압구정 ‘더샵갤러리’를 7일 방문했다.

이날 지상 3층 연면적 1500평 규모의 더샵갤러리에 도착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도산공원 숲을 자연스럽게 투영하는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과 고급 스테인리스의 빛깔이다.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는 “내부 벽체 역시 철강 위에 잉크젯 프린트로 인쇄해 자연스러운 나무와 대리석 질감을 구현한 포스코강판의 포스아트(PosART)를 사용했다”며 “천장에도 차세대 도금강판(PosPVD)을 사각 형태의 나뭇잎으로 형상화해 내부를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1층의 내부 벽체에는 살아있는 나무와 자연 대리석과 질감이 흡사한 포스코의 강판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내부에서는 로비의 미디어 테이블이 돋보였다. 테이블에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파크원’, ’포스코타워 송도’등의 모형이 있었다. 이들 모형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면 해당 건물에 사용된 이노빌트 등 철강 제품의 상세정보가 영화 아이언맨의 홀로그램 영상처럼 구현되고 있었다.

이 밖에도 테이블 옆 전시관에서는 ‘스틸커튼월’을 필두로 한 고성능 가드레일과 파형강판 구조물 등 6개의 이노빌트 제품도 실제로 살펴볼 수 있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협력사 NI스틸과 함께 개발한 스틸커튼월은 스틸로 제작된 프레임이다. 기존 제품 대비 구조와 단열, 내진에 우수한 고급 건축물 외벽시스템”이라며 “기존 알루미늄 제품 대비 우수한 구조로 단열‧내화‧내진‧차음 성능이 우수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커튼월은 최근 고급 건물의 외벽으로 많이 사용되며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제품은 기존 알루미늄 커튼월에 비해 내진 성능은 30% 이상 향상됐고, 원가는 14%가량 절감이 가능해 강건재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앞으로 포스코는 더샵 갤러리에서 소개한 이노빌트를 통해 안전과 친환경을 요구하는 미래 건설시장의 트랜드에 맞는 스틸커튼월과 같은 프리미엄 강건재 제품을 만들고,  NI스틸과 같은 고객사와 함께하는 건설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민오 포스코 강건재솔루션 그룹장은 “현재 국내 프리미엄 강건재 시장은 약 1000만톤”이라며 “중장기 전략으로 2030년까지 내수를 중심으로 1400만톤까지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탁 포스코 마케팅 본부장은 “더샵 갤러리는 시작 단계의 공간으로 아직은 더 채워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포스코에서 바라보는 차세대 산업의 포트폴리오가 담겼다”며 “포스코는 통합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를 고객사와 함께 공유하고, ‘제품’으로 가치를 만들어 미래 건설시장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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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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